전날 보다 22곳 늘어나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정부가 산불 피해지역 교육·보육시설 175곳에 대해 휴업과 원격수업 등 학사를 조정에 나섰다.
28일 교육부는 울산·경북·경남에서 발생한 산불로 오전 10시 기준 피해 지역 내 교육·보육시설 총 175곳의 학사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9시 기준 집계 때보다 22곳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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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 진화대가 28일 오전 10시쯤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에서 막바지 화재진압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사진=경북소방] |
교육부가 시도 교육청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산불로 인한 학교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산불 피해가 극심한 경북이 174곳으로 대부분이었다. 휴업 162곳, 원격수업 11곳, 등교시간 조정 1곳이다. 나머지 1곳은 전북으로 1개교에 휴업 조치가 내려졌다. 울산과 경남 지역은 산불로 인한 학사 조정은 없었다.
산불 상황이 심각해지자 교육부는 전날 비상 상황 체계를,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했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범정부 차원의 중앙합동지원센터에 인력을 지원해 피해 학생 출결 처리 등을 도울 계획이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