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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지진 상처' 포항시가 화마 할퀸 영덕·청송으로 달려간 까닭

기사입력 : 2025년03월29일 19:13

최종수정 : 2025년03월29일 19:13

이강덕 포항시장 "이제는 우리가 돌려드려야 할 때...시 차원 지원대책 마련 약속"

[청송·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힌남노' 수마와 지진의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경북 포항시가 '경북초대형산불'이 진화되자 피해지인 청송군과 영덕군으로 달려갔다.

산불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강덕 포항시장(사진 위 왼쪽)이 29일 산불피해를 입은 청송군 청송국민체육센터를 찾아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생수를 전달한 후 윤경희 청송군수와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공유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5.03.29 nulcheon@newspim.com

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김상수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기원 포항시자원봉사센터장과 함께 화마에 삶의 터전이 송두리채 무너진 청송군과 영덕군을 잇따라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포항시는 이날 청송군과 영덕군에 각각 생수 660박스(1만3000 병), 마스크 1000 개, 칫솔 세트 500개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산불 피해주민들이 머물고 있는 임시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의 손을 잡으며 위로하고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윤경희 청송군수와 지원대책을 공유하고 피해현장에서 포항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경북초대형산불' 피해지인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포항시 치원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5.03.29 nulcheon@newspim.com

이 시장은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빠른 복구를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인력 및 장비 지원, 행정적 협조 등 포항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영덕군과 청송군은 포항시와 인접하고 있는 도시로 포항시가 지진과 태풍 힌남노 등 자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성금 지원은 물론 복구 인력 및 장비 지원 등에 발 벗고 나서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포항시는 지역 내 유관 기관과 단체, 시민들과 협력해 영덕·청송군을 비롯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인근 시군의 신속한 복구 작업에 적극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가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따뜻한 손길 덕분에 빠르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그때 받았던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이제는 우리가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우리의 이웃인 영덕과 청송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포항시가 앞장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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