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 지형·두터운 낙엽층 등에 어려움 겪어
[산청=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 21일 오후 발생한 경남 산창군 시천면 대형 산불이 열흘째 이어지고 가운데 험준한 지형과 두터운 낙엽층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30일 오전 5시 기준 98%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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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대원들이 28일 밤 경남 산청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2025.03.29 |
현재까지 진화헬기와 지상 진화인력을 집중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했으나 험준한 지형과 두터운 낙엽층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격어 진화율이 답보한 상태이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50대를 투입하고, 진화인력 996명, 진화차량 201대를 배치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기온은 현재 0.7˚C이며, 풍향은 동북동풍 평균 풍속 2.4m이며, 순간 최대풍속은 5m까지 예상되고 있다.
주민 713명(산청 582명, 하동군 131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5명으로 총 14명이다.
시설 피해는 주택 29곳, 공장 2곳, 종교시설 3곳 등 83곳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야간 동안 진화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주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했다"라며 "일출과 동시에 가용한 진화헬기를 집중 투입해 주불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