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北도 "4월 상순까지 산불 위험" 강조…南 피해 언급은 없어

기사입력 : 2025년03월30일 15:40

최종수정 : 2025년03월30일 15: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동신문 1면에 인터뷰 형태 예방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우리나라의 대부분 지역에서 산불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국 영남 지역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북한도 산불에 대한 경계심을 고조시키려는 취지로 분석된다.

신문에 따르면 방순녀 기상수문국 처장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회견에서 최근 기상 상황과 산불 발생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기상수문국 처장이 조선중앙통신사와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최근 기상기후조건이 산불 발생에 주는 영향에 대해 설명한 내용을 보도했다. 2025.3.30 [사진=노동신문]

방 처장은 유엔환경계획(UNEP) 분석을 인용해 "전 세계적으로 산불 발생 건수가 2100년까지 50% 늘어날 것"이라며 "더욱 문제로 되는 것은 바로 기후변화 때문에 산불이 시기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봄철 날씨 특성상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최근 날씨의 특징은 비가 적게 내리고 기온이 높으며 센바람이 자주 불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상 조건으로부터 토양이 메마르고 대기가 건조하며 센바람이 자주 불어 북부 내륙의 일부 지역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대부분 지역에서 산불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이번 겨울철 평균강수량은 17.6mm로 평년(42.8㎜)의 41%, 지난해(67.7㎜)의 26%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앞으로 4월 상순경까지도 대체로 이러한 기상 조건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북부 지역을 위주로 여러 지역에서 1~2회 정도의 비는 내리겠으나 강수량은 많지 않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으며 센바람도 자주 불면서 산불 발생 위험성이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한은 산림 자원 확보의 관점에서 나무 심기와 더불어 산불 예방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1990년대 고난의 행군 등을 거치며 경제·식량난이 가중되자 산림 자원이 황폐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이 이날 노동신문 1면에 산불 예방을 강조한 것은 지난해 7월 압록강 일대에서 일어난 홍수 피해에 이어 또 한 번의 재난을 겪을 시 경제 회복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