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자매도시인 경북 안동시의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대형 산불로 인한 이재민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지난 27일부터 밥차와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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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이동 급식차량 운영[사진=전주시]2025.03.31 lbs0964@newspim.com |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해 이동 급식 차량 2대와 승합차량 1대, 푸드팀과 센터 직원 등 10명을 안동시 산불 피해 현장에 파견했다.
이 밥차는 안동시 대피소로 지정된 안동용산초등학교에서 250명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29일까지 운영됐다. 또 시는 안동시의 이재민 지원과 산불 진화 현장에 필요한 구호물품도 지원했다.
의료법인 영경의료재단 호성전주병원은 소방관용 양말 500켤레, 속옷 1000벌, 여성용 생활복 바지 300벌 등 1000만원 상당, 전주시사회복지행정연구회 수건 6000벌 등 3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1999년 자매결연 이후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전주시와 안동시의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안동시는 2016년 전주에 폭설이 내렸을 때 제설차를 지원했으며, 전주시는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 희망물품을 제작해 안동시에 전달하는 등 꾸준히 연대와 나눔을 실천해 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앞으로도 자매도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재난 상황에는 적극 협력해 주민들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되도록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