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자매도시인 경북 안동시의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대형 산불로 인한 이재민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지난 27일부터 밥차와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해 이동 급식 차량 2대와 승합차량 1대, 푸드팀과 센터 직원 등 10명을 안동시 산불 피해 현장에 파견했다.
이 밥차는 안동시 대피소로 지정된 안동용산초등학교에서 250명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29일까지 운영됐다. 또 시는 안동시의 이재민 지원과 산불 진화 현장에 필요한 구호물품도 지원했다.
의료법인 영경의료재단 호성전주병원은 소방관용 양말 500켤레, 속옷 1000벌, 여성용 생활복 바지 300벌 등 1000만원 상당, 전주시사회복지행정연구회 수건 6000벌 등 3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1999년 자매결연 이후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전주시와 안동시의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안동시는 2016년 전주에 폭설이 내렸을 때 제설차를 지원했으며, 전주시는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 희망물품을 제작해 안동시에 전달하는 등 꾸준히 연대와 나눔을 실천해 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앞으로도 자매도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재난 상황에는 적극 협력해 주민들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되도록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