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마켓 리포트 4월 3일]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10:10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10:1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가,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36(0.56%) 오른 4만2225.3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90포인트(0.67%) 전진한 5670.9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1.16포인트(0.87%) 상승한 1만7601.05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는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오전 5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일부터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 관세를 부과하고, 9일부터는 개별 상호 관세를 매긴다고 밝혔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이 공개되자 3대 지수는 시간외 거래서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수입품 비중이 큰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이키는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7% 가까이 하락했으며, 제너럴 모터스(GM)는 3.3% 내렸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약 5%가량 빠졌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증시가 폐장한 이후 발표될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가 실제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발휘할 지 촉각을 곤두세운 채 초긴장 상태로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50%) 떨어진 536.92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149.14포인트(0.66%) 내린 2만2390.8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6.32포인트(0.30%) 하락한 8608.48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7.53포인트(0.22%) 후퇴한 7858.83에, 이탈리아 FTSE-MIB 지수는 103.18포인트(0.27%) 물러선 3만8454.20으로 장을 마쳤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헬스케어 업종이 1.7% 떨어지면서 올해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노보노디스크는 2.6% 하락해 범유럽 벤치마크 지수 등록 업체 중 가장 내림폭이 컸다. 사노피와 노바티스는 각각 1.6% 떨어졌다. 25% 관세 부과가 예정돼 있는 자동차 섹터는 0.1% 소폭 하락했다.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78% 오른 7만 6617.44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72% 상승한 2만 3332.3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를 목전에 둔 가운데 인도 중앙은행(RBI)이 '비둘기파적' 신호를 내보낸 것이 투자자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RBI는 이달 2000억 루피씩 4번에 걸쳐 8000억 루피(약 93억 5500만 달러, 약 13조 6960억원) 상당의 채권을 매수할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 모두 상승했다. 니프티 부동산 지수가 3.63% 오르며 주요 섹터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소비재 섹터도 올랐다. RBI의 유동성 공급 소식에 힘입어 금융주도 강세를 보이면서 벤치마크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0bp(1bp=0.01%포인트(%p)) 상승한 4.196%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폭은 지난달 24일 이후 최대였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905로 4.2bp 올랐으며 30년물 금리도 3.6bp 상승한 3.551%였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전문가들은 국채가 과매수 영역에 진입하면서 이날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한다. 10년물 수익률은 3월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최근 3거래일에도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동부 시간 3시 56분 기준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4% 내린 103.8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51센트(0.7%) 전진한 71.71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46센트(0.6%) 오른 74.95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0.6% 상승한 3166.2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금 현물은 이날 장중 전장보다 0.4% 오른 3123.05달러를 가리켰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