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다음 달부터 일일 41만 1000배럴의 원유를 증산할 계획이다.
미국 CNBC에 따르면, OPEC+ 회원국은 이날 회의를 열고 5월부터 하루 41만 1000배럴을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일일 14만 배럴 증산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OPEC+는 이날 성명에서 "이날 합의된 5월 증산량은 세 달치 증가분에 해당한다"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이러한 점진적인 증산은 일시 중단되거나 되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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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펙(OPEC·석유수출국기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OPEC+는 지난 2022년부터 총 3가지 종류의 감산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 585만 배럴씩 감산하는 조치를 지속해 왔다.
총 23개국이 참여하는 OPEC+ 전체가 하루 200만 배럴씩 공식 감산하고, 회원국 중 주요 8개국은 별도로 2종류의 자발적 감산을 시행했는데, 여기에는 1단계인 일일 165만 배럴, 2단계 일일 220만 배럴 감산 조치가 있다.
하지만 지난달 OPEC+는 2단계 자발적 감산 프로그램을 4월부터 증산 전환해 220만 배럴의 일일 감산을 점진적으로 해제하는 방식으로 증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산 발표에 따라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6.6% 급락한 배럴당 66.98달러에 거래됐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