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尹 파면] 헌법학자회의 "尹 파면한 헌재 결정, 온 국민과 환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헌정회복을 위한 헌법학자회의'(헌법학자회의)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해 "이번 헌법재판소 결정을 온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전했다.

헌법학자회의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탄핵 관련 헌법과 법률에 대해 그동안 확립된 해석이나 법리를 근본적으로 도외시하는 궤변과 억지 주장으로, 헌정 위기의 책임을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국론을 분열시키고 헌정 회복의 소중한 기회를 지연시켜 온 피청구인 윤석열과 그 추종자들에게 헌법의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5.04.04 photo@newspim.com

헌법학자회의는 "헌재가 탄핵 선고 결정문에서 대통령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가 정치 교착의 해소라는 법이 허용하지 않은 목적으로 정치적 중립을 요체로 하는 군병력을 동원하는 등 절차적·실체적 요건을 전혀 준수하지 못했다고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속 실행 행위인 포고령 제1호의 공포,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점거, 전직 법관 등에 대한 체포 목적의 위치 파악 시도 등을 통해 국민의 다양한 기본권은 물론 대의민주제와 권력분립의 원리를 비롯한 헌법 원리와 통치 구조의 기본 가치를 침해해 직무 수행상 중대한 법 위배를 구성함으로써 탄핵 사유를 충족한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한 중대한 법 위배가 헌법 수호 의무는 물론 선거를 통해 확인된 국민의 신임을 배반했음을 인정하여 파면을 충분히 정당화함을 논증했다"고 부연했다.

헌법학자회의는 "헌재는 그동안 재판관들의 출신이나 선출배경 등을 둘러싼 인신공격과 대통령 권한대행들에 의해 저질러진 위헌적인 국회 선출 재판관 임명 거부를 통해 재판관 1명의 공석이라는 불완전한 상태에서 탄핵 심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헌재의 권위에 도전하려는 숱한 선동이 자행됐음에도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라 독립해 탄핵심판에 임하고, 헌법분쟁을 헌법과 민주공화국 주권자의 뜻에 따라 해결하려 혼연일체 된 헌재의 결연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분열된 국론을 모두의 공존·공생·공영을 지향하는 국민통합의 대장정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도 했다.

헌법학자회의는 "헌정사상 두 번째 이뤄진 이번 대통령 탄핵 결정을 통해 헌법을 무시하고 도전하는 권력자는 헌법과 주권자 국민의 이름으로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지 않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확인했다"며 "'결함민주국"으로 전락했던 우리나라를 '완전민주국'으로 복원하는 중요한 시금석을 마련하게 됐음을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헌법학자회의는 "이번 탄핵결정을 통해 주권자 국민의 직접행동과 국민대표기관인 국회, 그리고 입헌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헌재가 모두 협력해 헌법수호자로서의 사명을 다한 것을 발판으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주공화국'을 더욱 굳건히 하고, 정치권은 물론 우리 사회가 화해와 상생의 민주적 법치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매진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