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비용으로 누리는 특별한 결혼식, 첫 예식 12일 거행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제공하는 야외 예식장 '빛의 정원'이 MZ세대의 특별한 결혼식 수요를 충족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빛의 정원은 예식장 대관료 부담 없이 오직 실비만으로 나만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올해 예약된 예식은 총 9건으로, 4월 2쌍, 5월 2쌍, 9월 5쌍이 예약을 완료했다. 만약 양가 부모 중 1인이 광주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에 포함되면 이용이 가능하며 예식은 6개월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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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야외웨딩. [사진=광주시] 2025.04.08 ej7648@newspim.com |
특히 야외결혼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설 사용에 따른 실비는 한여름 야외결혼식 하루에 1만 원이며 실내는 시간당 1만 원 추가로 냉난방비가 별도이다. 그 외 꽃장식과 테이블은 예비부부가 준비해야 한다. 또한 광주시에 문의 시 관련 업체도 안내받을 수 있다.
오는 12일 '빛의 정원'에서는 첫 번째 예비부부가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들의 소감은 일반 예식장보다 약 1100만원 절감된 비용으로 가족과 지인 중심의 특별한 예식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식사 비용은 혼주가 원하는 경우 시청 구내식당을 통해 인당 5000원에 제공되며 부가적인 음식 반입도 가능하다.
광주시는 1호 커플의 사례를 통해 더 많은 예비부부가 활용할 수 있도록 야외웨딩 전문업체와 함께 예식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사전 신청은 8일부터 10일까지 이뤄진다.
황인채 총무과장은 "빛의 정원에서의 결혼식은 과도한 비용 부담 없이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