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적응 훈련 후 '바람이' 등 가족과 합사 준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동물원의 암사자 '구름이'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동물원 방문객들에게 공개된다.
10일 청주랜드 관리사업소에 따르면 구름이는 청주동물원의 마스코트 사자 '바람이'(21)의 딸로 지난해 8월 청주동물원에 온 후 야생동물보호시설 부속 방사장에서 지내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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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물원 사자 '구름이'. [사진=청주시] 2025.04.10 baek3413@newspim.com |
구름이는 주 방사장 합사에 앞서 지난 1일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
중성화 수술은 근친 교배와 생식기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름이는 수술 다음 날 활력을 회복했으며 예후가 좋아 예정대로 주 방사장에 방사된다.
하지만 체취 적응 등을 위해 기존 주 방사장에서 지내던 바람이와 도도, 두 사자와 함께 지내지 않고 교대로 주 방사장에 머무른다.
구름이는 주 방사장을 번갈아 사용하다 철망을 두고 대면하는 등 6개월 정도 적응 훈련 기간을 갖고 하반기에 바람이와 정식으로 합사할 계획이다.
청주동물원 관계자는 "처음으로 넓은 주 방사장에서 맘껏 뛰어놀 구름이를 많은 분들께서 찾아와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