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다가오는 종묘 정전 환안제 및 준공기념식을 앞두고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 홍보 공간을 마련해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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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보수 공사를 마친 국보 '종묘 정전' [사진=국가유산청] 2025.03.31 alice09@newspim.com |
먼저 대면 프로그램으로는 종묘 신주에서 착안한 '소원나무 만들기'가 운영되며, 참가자들이 자신의 소망을 적은 신줏단지 모양의 작은 소원지를 걸며 소원나무를 함께 완성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완성된 소원나무는 4월 20일 행사 당일 종묘 외대문 입구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1836년으로의 시간여행 - 내가 환안반차도 속 인물이라면?' 검사를 통한 책갈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는 '종묘영녕전증수도감의궤' 속 '반차도'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온라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향과 맞는 반차도 속 인물을 확인하고, 해당 인물이 새겨진 책갈피에 노리개를 달아 나만의 기념품을 만들 수 있다. 책갈피 만들기는 일일 400명씩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종묘 정전 환안제 및 준공기념식 준비로 인해 19일 창덕궁은 낮 12시에 입장이 마감되며, 오후 2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다. 행사 당일인 4월 20일에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창덕궁과 종묘의 관람이 전면 중지된다.
국가유산청은 "155년 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환안제를 더욱 쉽고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선보이는 사전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