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화상회의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오전 조현동 주미대사와 화상회의를 통해 "대미 협의의 최일선에 있는 주미대사관이 미국의 NSC, 국무부, 상무부, USTR, 에너지부 등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대행은 이날 조 대사 외에도 주미대사관 직원, 방미 중인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화상회의를 하면서 "정상통화 시 조선‧에너지‧무역균형을 포함한 한미간 경제협력 문제 등에 대해 양국이 장관급 등 각급에서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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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조현동 주미대사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4.10 sheep@newspim.com |
조현동 주미대사는 "한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통화 이후 본인이 만나 본 미측 관계자들 모두 정상통화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조선‧에너지‧무역 분야에 대해 한국측과 더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간 정상통화가 양국간 협상 시작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음을 이번 양국간 협의에서 알게 됐다"며 방미 중 미측과 협의한 내용을 간략하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행은 "국내 모든 정부부처가 현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조현동 주미대사를 중심으로 주미대사관도 소속 부처와 관계없이 하나가 돼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미국 관련부처뿐 아니라, 현지 외교단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고 관련 정보 등을 적시에 파악해 국내에 충실히 보고해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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