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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수장·기관장 줄줄이 임기 종료…6명 자리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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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6월 5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5월 17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2년 넘게 남았지만, 대선 후 교체 전망
산업은행장·수출입은행장도 임기 종료, 대행 체제 불가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금융권 기관장들의 임기가 줄줄이 종료돼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왼쪽),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스핌DB]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6월 5일 임기가 종료된다. 당초 상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 이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대통령 파면이 현실화되면서 임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업무를 이어갈 전망이다.

차관급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022년 5월 17일에 취임해 다음 달 3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뿐만 아니라 강석훈 한국산업은행장이 6월 7일,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7월 26일 임기가 끝난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내년 1월 2일까지로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임기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역대 기업은행장은 정권 교체 유무와 상관없이 임기를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현재 김성태 은행장 역시 내부 출신으로 정치적 색깔이 적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사진=뉴스핌DB]

뿐만 아니라 금융 정책을 이끄는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임기를 시작해 아직 2년 이상 임기가 남았지만, 장관급으로 차기 정부 출범과 함께 직을 마무리하는 것이 유력하다.

금융 관련 주요 수장 뿐 아니라 국책은행 은행장까지 6개 자리에 공백이 생기게 된 것이다. 후임자 인선이 빠르게 될 가능성도 적다.

대선 자체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안 의결, 헌법재판소의 파면 확정 등의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급하게 치러지는 상황이어서 기존 인사 검증 시스템이 사실상 중단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사의를 표한 이복현 금감원장 등의 후임자 하마평도 현재 없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의 첫 금융팀은 정부 출범 한 달이 지난 후 임명됐지만, 차기 정부와 비슷하게 탄핵 후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첫 금감원장 임명은 석달 가량이 지난 후였다. 차관급인 금융위 부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대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할 가능성은 적다.

이 때문에 김 부위원장의 직무는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이 맡게 되며, 이 원장의 공백기는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의 대행 체제로 메울 전망이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사진=수출입은행]

국책은행의 수장 공백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재가해 임명되며,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은행장들의 임기가 마무리된 이후 현직 장관이 제청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 있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각 부처의 공공기관장 인선 절차는 대부분 중단된 상태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주요 국책은행장 인사도 차기 정부 출범 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통상 순차적으로 인사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은행장 인사는 대선 4~5개월 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산업은행은 대행 체제의 전례는 없지만 김복규 수석부행장이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장은 안종혁 전무 대행 체제다. 임기가 많이 남은 기업은행은 대행 없이 임기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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