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방산·2차전지·조선 등 큰 폭 상승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상호관계 90일 유예 소식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2400선에 안착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1.36포인트(6.60%) 오른 2445.0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4.42% 급등 출발한 뒤 점차 오름폭을 늘려 다시 24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3324억원, 기관이 726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조1308억원 팔아치웠다.
삼성전자(6.04%), SK하이닉스(10.55%), LG에너지솔루션(9.55%), 삼성바이오로직스(2.42%), 현대차(5.00%), 삼성전자우(6.38%), 기아(3.54%), 셀트리온(5.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6.21%), KB금융(6.49%) 등 시가총액 상위 전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다.
코스닥은 38.40포인트(5.97%) 오른 681.79에 마감했다. 개인이 2989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1094억원, 2009억원 순매수했다.
HLB(-0.19%)를 제외한 상위 종목 전체가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5.90%), 에코프로비엠(8.87%), 에코프로(8.79%), 레인보우로보틱스(7.23%), 휴젤(7.75%), 클래시스(11.47%), 삼천당제약(7.10%), 파마리서치(8.41%), 리가켐바이오(6.19%)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에 발의한 상호관세 발효 후 몇 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관세를 90일 유예할 것으로 발표하며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도 급락 과정에서 상호관세 우려로 크게 하락했던 반도체, 방산, 전력기기, 휴대폰 부품주 등이 일제히 크게 반등했고, 중국 견제 움직임이 지속됨에 따라 반사수혜 기대감이 유입된 2차전지, 조선업종 등에서도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