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현지시간 10일 오후 11시)에서 '산림녹화기록물'과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최종 등재됐다.
![]() |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현장. [사진=국가유산청] 2025.04.11 moonddo00@newspim.com |
'산림녹화기록물'은 6·25전쟁 이후 황폐화된 국토를 복원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한 산림녹화의 전 과정을 담은 자료다. 한국의 성공적인 국가 재건 사례이자, 기후위기 대응과 사막화 방지의 모범적 모델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4·3기록물'은 제주4·3 사건과 관련된 민간인 학살 피해자들의 진술, 진상규명 그리고 화해의 노력을 담고 있다. 세계사적으로 인권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제주도민들의 화해와 상생 정신을 통해 아픈 과거사를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23년 1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록물들을 전문가들과 검토한 뒤, 이 두 건을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으로 선정하여 같은 해 11월,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 |
1973~1977년 영일만 복구사진. [사진=국가유산청] |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20 건이 됐다. 등록된 기록물은 훈민정음(1997), 조선왕조실록(1997), 직지심체요절(2001), 승정원일기(2001), 조선왕조의궤(2007),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2007), 동의보감(2009), 일성록(2011), 5·18 관련 기록물(2011), 난중일기(2013), 새마을운동기록물(2013), 한국의 유교책판(2015),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2015),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 조선통신사기록물(2017), 4.19혁명기록물(2023), 동학농민혁명기록물(2023), 산림녹화기록물(2025), 제주4·3기록물(2025)이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