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분야 선도기업 투자 유치…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전력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에 태양광 선도기업이 38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11일 나주 혁신산업단지에서 (주)원광에스앤티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380억원 규모로서 에너지밸리 조성 이래 민간기업 최대 규모다.
이는 한전의 지속적인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 노력이 빚어낸 값진 결실로 평가되며,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한 지자체, 전남도의회, 산업계, 한전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인천에 본사를 둔 원광에스앤티는 태양광 발전장치 제조 및 폐모듈 처리 전문기업으로, 재생에너지 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거점 확보를 모색해 왔다.
원광에스엔티 측은 "공장 부지 선정 과정에서 한전과 나주시의 적극적인 협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특히 태양광 발전 설비 최대 설치 지역인 전남권 거점화에 따른 물류비 절감 효과, 나주시의 친기업 지원 정책을 높이 평가해 에너지밸리 혁신산업단지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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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 2025.04.11 dream@newspim |
한전과 나주시는 지난 2023년 12월 원광에스앤티와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광에스앤티는 이번 공장 착공을 통해 180억원을 우선 투자하고 지역인재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200억원을 추가 투자해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밸리는 현재 337개사가 투자해 약 36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한전이 추진해 온 에너지밸리 활성화 전략과 미래 유망 기업을 위한 생태계 조성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망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과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에너지밸리를 미래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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