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가적 지원 강조... 국립의대·솔라시도 AI슈퍼클러스트 허브 구축 등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4일 전남도의 2025년 예산안 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가 호남지역 인사를 등용하고 지역의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의 대표 정책들이 국가 과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새 정부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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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4일 전남도의 2025년 예산안 브리핑을 통해 "새정부가 호남지역 인사를 등용하고 지역의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4.14 ej7648@newspim.com |
김영록 지사는 "정부에서 호남 인사의 소외로 인해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새 정부와의 협력을 당부하면서 내년도 주요 현안 사업 등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해 "경북, 전북, 충북, 강원에는 이미 의과대학이 있는데 전남에만 없다"며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에 따라 2027년부터는 의대 정원 수급이 논의될 예정이며, 이때 전남에도 의대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글로벌 AI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일본의 데이터센터 건설 사례를 들어 정부 차원에서 과격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절차 간소화 및 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철강 및 석유화학 등 산업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과 범정부 차원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12-29 여객기 참사 특별법'의 국회 법사위 통과를 거론하며 "무안국제공항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광주 군공항 이전법 개정안에 관한 논의도 다루면서 이전 지원사업비 초과 사업비에 국가지원을 강조하는 동시에, 지역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SOC 예산이 2022년 대비 54.5% 감소한 점을 언급하며 "새 정부에서 더욱 많은 호남 인사들이 등용됨으로써 지역개발사업에서 소외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