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결국 오른다?" 트럼프 관세 피한 'K바이오 3강'

기사입력 : 2025년04월15일 08:35

최종수정 : 2025년04월15일 08:45

트럼프, 바이오 관세 시장 촉각
삼바ㆍ셀트리온 양강에서 알테오젠 주목
에이비엘바이오 올해 100% 급등 주목
2033년 국민의료비 561조원…2.5배 급증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파괴적인 관세 전쟁 여파로 전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아직 미국은 의약품에 대한 관세정책을 확정하지 않았다.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 앞뒤 안 맞는 트럼프의 의약품 관세 정책?

미국에서 약 가격은 의료 소비자들에게 직결되는 예민한 문제다. 前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의약품 가격 인하 정책을 추진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도 약가 인하다. 만약 약가 인하에 실패하면 인플레이션에도 약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수입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오히려 올리게 되는 최악의 조치다. 특히 의료비는 전 국민의 필수 비용이다. 미국의 빅파마들 역시 이 점을 강조하며 '점진적인 관세 부여' 방향으로 미국 정부에 대한 로비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 상 예정대로 25%의 상호관세율이 부과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이미 관세전쟁에서 후퇴를 거듭 중인 트럼프가 의약품 관세를 예정대로 시행할 수 있을 지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더 많다.

◆ 삼성ㆍ셀트리온 양강체제에서 알테오젠 3강 진입 주목

관세 발표를 앞두고 한국 제약ㆍ바이오 기업들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불확실성에 주요 기업의 올해 주가는 약세를 보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호재가 뚜렷한 일부 종목의 상승세는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는 올해 100% 이상 상승한 '에이비엘바이오'가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25% 상승한 '엘테오젠'도 눈에 띈다.

기존 한국 제약ㆍ바이오 원투펀치는 시총 74조원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시총 35조원의 셀트리온 양강체제였다. 그런데 알테오젠은 작년에 머크(MSD)와 독점계약을 체결하면서 단숨에 시총 21조원을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4위와의 시총 격차가 10조원 이상인 확실한 3강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인 'ALT-B4'은 2024년 2월에 세계 1위 항암제인 미국 '키트루다'에 필요한 제형 변경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허 만료를 앞둔 머크의 키트루다는 정맥주사(IV) 제형에서 피하주사(SC) 제형으로의 변경이 가능한 알테오젠의 플랫폼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추가로 2024년 11월에는 항체-약물접합체(ADC) 1위인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에도 제형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특허권 논란으로 주가가 일시 조정 받았다. 하지만 올해 3월 다시 아스트라제네카(AZ) 자회사인 메드이뮨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 삼바ㆍ셀트리온 관세 불확실성에 약세…해소 시 급반등?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에서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총 78만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론자를 뛰어넘었다. 지난 2024년에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5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하지만 높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가는 9% 상승에 그쳤다. 이는 미국 관세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물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요 수출 비중은 미국보다 유럽이 훨씬 더 크다. 그럼에도 미국 수출감소 우려만으로 주가는 예민하게 반응 중이다.

셀트리온은 2024년에 3조5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4920억원으로 2년 전보다 24% 감소했다. 이는 2023년말 셀트리온 헬스케어와의 합병 후 재고자산 증가로 매출원가율이 급등한 게 원인이다. 올해부터는 원가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올해 셀트리온 주가는 12% 감소했다. 역시 미국의 의약품 관세부과 우려 때문이다. 셀트리온의 주력은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복제약'을 뜻한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야심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짐펜트라(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등은 현재 미국 시장을 공략 중이다. 그런데 관세 부과 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우려가 크다.

시총 3위에 진입한 알테오젠의 2024년 매출액은 1029억원, 영업이익은 254억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위 2개사와는 격차가 크다. 이는 제형변경 계약과 관련된 '로열티(매출액의 일정비율 수익)'와 '마일스톤(개발·허가·상업화 성공 시 단계별 수익)'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향후 급격한 영업이익 상승이 기대된다.

IBK투자증권의 정이수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약개발의 최적 CDMO 파트너로 2025년 매출액 23%, 영업이익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 130만원을 제시했다. KB증권의 김혜민 연구원도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며 목표가 135만원을 제시했다.

DB증권의 이명선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연초부터 미국 관세 선제 대응에 따라 연내 판매될 제품의 원료의약품(DS)를 보내 놓았고, 미국 현지 '완제의약품(DP) 위탁생산업체(CMO)'를 활용함으로써 관세 부과 시 초기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현지 생산해 관세를 피하거나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그럼에도 이 연구원은 "실제 의약품 관세 부과 시 램시마 등 기존제품의 매출이 부진할 것이며, 짧은 기간 내 상당 규모를 생산할 경우 매출원가율 개선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실제 관세가 부과됐을 때의 문제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포기할 경우 한국 대형 바이오 기업의 주가는 언제든 급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또 예상보다 낮은 관세가 적용될 경우에도 불확실성이 해소돼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 에이비엘바이오 올해 100% 급등 주목

제약ㆍ바이오 시가총액 4~13위 중 가장 눈에 띄는 두 종목은 '펩트론'과 '에이비엘바이오'다. 펩트론은 올해 주가가 65% 폭등했다. 펩트론은 펩타이드 합성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주목받는 건 장기 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인 '스마트데포'다. 작년에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맺었다. 약물의 체내 지속시간을 늘려 투약횟수를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조만간 공동연구 결과 중 일부가 공개될 거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더 뜨거운 종목은 '에이비엘바이오'다. 올해만 주가가 100% 이상 급등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기술 기반 면역항암제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특히 지난 7일에 이중항체 플랫폼인 '그랩바디-B'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약 4조1000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그랩바디-B'는 '혈관-뇌 장벽(Blood-Brain Barrier·BBB)' 투과 기술 플랫폼이다. '혈관-뇌 장벽(BBB)'이란 뇌를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뇌 혈관의 내피세포들이 단단하게 결합해 만든 생물학적 장벽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치료 약물은 이 장벽을 통과하지 못한다. 뇌 질환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다.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뇌종양 치료제 대부분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 치료가 가능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2년 1월에도 '사노피'에 약 1조5000억원의 기술 이전을 진행한 바 있다.

반면 HLB는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실패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FDA는 리보세라닙의 품질관리(CMC) 부문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허가를 보류했다. 이 영향으로 올해만 주가가 28%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종료에 따라 백신 위탁생산 매출이 급감하면서 2021년 신규 상장 후 4년째 장기하락 중이다. 실적도 매우 부진하다. 2024년 영업이익은 138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도의 120억원 적자와 비교하면 적자규모가 10배 이상 커졌다.

이에 따라 주가는 올해도 22%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으로 볼 때 단기간에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2021년 한때 36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지금은 4만원 수준이다. 최고점 대비 하락률이 무려 90%에 육박한다.

◆ 심각한 노령화…제약ㆍ바이오 주식 장기적 기회

단기적으로 트럼프의 관세 부과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제약ㆍ바이오 섹터지만 장기적으로는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유는 심각한 노령화 때문이다. 한국의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이미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인구수의 20%가 넘는다. 이에 따라 의료비도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경상의료비 비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2018년에는 7.5%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9.9%로 2.4%포인트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국 1.2%포인트, 독일이 0.3%포인트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속도가 너무 빠르다. 심지어 이탈리아는 0.4%포인트 감소했다.

10년 뒤인 2033년에는 훨씬 더 심각해 진다. 한국보건행정학회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료비 및 구성항목의 미래 추계: 2024~2033의 10년 추이(연세대 보건행정학부 등)' 논문에서는 현행추세가 계속될 경우 2033년 국민의료비가 560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3년 추계치인 국민 의료비 221조원의 2.5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2033년의 국민 의료비 추정 비율은 한국 GDP의 15.9%에 해당한다. OECD 국가 중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글로벌 전체로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노령화로 인한 의료비 증가는 확실한 메가 트렌드다. 한국의 제약ㆍ바이오 기업 중 일부는 조 단위의 기술 수출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 창출에 성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도 바이오 기업 주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의약품 관세 위협에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불확실성을 감안해도 제약ㆍ바이오 산업은 장기적으로 확실한 성장 산업이다.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지금 60살인 사람은 10년 뒤에 반드시 70살이 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longin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