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서 의장 선거·안건 심의 등 직접 참여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 복대초등학교 학생들이 15일 충북도의회에서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도의회에 따르면 복대초 학생 29명은 이날 하루 도 의원이 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장 선거와 안건 심의, 2분 자유발언 등 실제 의정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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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복대초 학생들이 15일 충북도의회 본 회의장에서 의정 체험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교육지원청] 2025.04.15 baek3413@newspim.com |
학생들은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고 '우유 급식에 초코우유 도입 조례안', '학교 도서관 대출 가능 권수와 기간 조정 건의안', '운동장 잔디 설치 건의안' 등 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어 '심한 장난을 치지 말아야 합니다.', '복도에서 뛰지 말아야 합니다.',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를 주제로 2분 자유발언 시간을 가지며 학생들은 호기심과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의정 활동을 경험했다.
박봉순 의원(청주10)은 "꿈은 삶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근본적인 원동력"이라며 "한계를 두지 말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길 바란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고은 학생은 "학생자치회 회장으로서 학교 행사를 운영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할 때가 많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안건을 처리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충북도의회의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교 규칙 등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안건 상정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모의의회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