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최상목 부총리 "추경, 4말 5초 통과 희망…재정 만능 동의 안 해"

기사입력 : 2025년04월15일 18:45

최종수정 : 2025년04월15일 22:10

최 부총리, 15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참석
기존 10조→12조 증액한 추경안 발표 앞둬
"내수 꺼진 상황에서 재정 역할 어려워"
기재부 분리론에 "신뢰 못 받는 부분 되돌아봐"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후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 정부가 추진 중인 12조원 수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관련해 "4월 말 또는 5월 초 (국회) 통과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추경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나, '전국민 25만원 지원'과 같은 재정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국내총생산(GDP) 갭을 무조건 재정으로 메워야 한다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 10조→12조 추경안 발표 예정…"일률 현금 지급, 경제적 효과 의문"

이날 최 부총리는 기존 10조원에서 2조원 증액한 총 12조원 규모 추경안을 조만간 국회 제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추경은 ▲재해·재난 대응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이 중심이다. 재해와 재난 대응에 3조원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에 4조원가량을, 통상 대응 및 첨단 산업 지원에 4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최 부총리는 "시급한 현안 중심으로 한 12조 원의 추경안을 마련해서 곧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4월 말 또는 5월 초 (국회) 통과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확장 재정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표했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실질 GDP와 잠재 GDP의 갭이 0.5~2.3%포인트(p)라며 "이 정도의 GDP 갭을 메우려면 35조~120조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지금 말씀은 너무나 재정 중심적인 말씀이다. 올해 국채 발행 규모도 감안을 해야되는 것"이라며 "그다음 '당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가' 생각을 하셔야 된다"고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에 관한 질문에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4.15 pangbin@newspim.com

최 부총리는 기재부 예산실장과 기재부 2차관을 거친 안 의원에게 "내수가 꺼져 있는데 (기재부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며 재정의 역할을 하는 게 어렵다는 것은 의원님이 너무 잘 아시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또 최 부총리는 "일률적, 일시적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정책에 대한 경제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 대미 관세 협상에 "최대한 협상…나머지는 새 정부에서 마무리"

대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최 부총리는 "상대방이 있는 것이라 국익 차원에서 (지금) 최대한 협상하고, 나머지 부분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 마무리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당장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서 상호 관세 부과를 최대한 유예하고, 우리 기업들이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데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정치적으로 권한대행 체제지만 국익을 위해, 국익 하나만 보고 저희는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가져야 하지 않겠다는 질문에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당장은 장관급 회의부터 시작을 하면서 실무자들끼리 지금 현재는 서로 관심 사항에 대해 확인하고, 협상의 틀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회의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04.15. gdlee@newspim.com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SCL)에 처음 포함한 사안에 대해 최 부총리는 "미국의 지침 중에서 가장 낮은 단계에 지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부터 DOE의 민감국가 리스트가 발효됐다. 한국 연구원들이 DOE 산하에 있는 17개 연구소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45일 전 출입 허가를 받아야 한다.

◆ 야당 '기재부 쪼개기'에 "기재부, 신뢰받지 못한 부분 있는지 되돌아봐"

이날 최 대행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기하는 '기재부 분리론'에 대해 "(기재부가) 신뢰받지 못한 부분이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는 사안"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기재부 내 예산실을 예산처로 격하해 국무총리 또는 대통령실 직속으로 분리하고, 재정 기능만 남기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앞서 오기형 민주당 의원, 허성무 의원 등은 기재부의 재정과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