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메카' 가능성 입증...바이오산업 육성 기반 강화 '매진'
2분기 5건(국비 793억여원)심사 진행 중...2000억원 이상 목표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올해 1분기 바이오산업 분야 국가 공모사업에서 4건이 선정돼 총사업비 274억 3200만 원(국비 163억 6600만 원 포함)을 확보하며 '바이오 메카'로 도약할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자치도의 전략적 대응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공모사업 및 내년 국가예산 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20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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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5.04.16 lbs0964@newspim.com |
1분기에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과기정통부의 '전략기술 지역혁신엔진 1단계' 사업(총사업비 183억 3200만 원, 국비 91억 6600만 원) ▲농식품부의 'K수직농장 세계화프로젝트'(총사업비 38억 원, 전액 국비)가 있다.
또 ▲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총사업비 33억 원, 국비 21억 원) ▲법무부, 행안부, 농식품부, 중기부의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협업프로젝트'(총사업비 20억 2200만 원, 국비 13억 원) 등이다.
'전략기술 지역혁신엔진 1단계'는 전북연구개발특구에서 첨단바이오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며, 원천기술 활용, 비임상 시험 지원, 맞춤형 기업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K수직농장 세계화프로젝트'는 농촌 유휴시설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려 하며, '첨단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조성'와 연계될 계획이다.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을 발굴, 이들의 기술 상용화와 병원 연계를 지원하며, 지역 산업 조사와 네트워크 운영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촉진한다.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협업프로젝트'는 미래 유망 바이오소재로 그린바이오 산업을 활성화하고, 남원시 중심으로 곤충,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2분기에도 5건(총사업비 940억 5000만 원, 국비 793억 2500만 원)의 사업 심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미래 방사선 강점기술 고도화 사업'과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사업이 핵심 과제로 기대된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전북 바이오산업이 국가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잠재력을 보여준 결과"라며, "선정된 것에 안주하지 않고 각 사업별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