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스포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16일 무안군에 따르면 올해 무안군은 체육 예산을 전년 대비 14% 증가한 153억 원을 투자해 국내외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에 나섰다.
체육 인프라 확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외부 방문객 증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무안은 온화한 겨울 기후와 국제공항, 고속도로 등 뛰어난 교통망을 바탕으로 스포츠 산업 성장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체육 시설을 현대화하고, 스포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도약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무안군은 무안황토골 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등 17개 대회를 개최, 약 1만 2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또한 262개 팀, 약 3만1000명의 전지훈련 참가로 3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며 비수기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했다.
무안군은 올해 전지훈련 유치실적 평가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도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 48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 창출을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실업 검도팀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208억 원 규모의 무안스포츠파크 다목적 체육관 준공을 통해 검도 대회 및 훈련 유치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생활체육 수요 증가에 대응해 무안군은 권역별 체육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남악신도시 내 총 337억 원 규모의 체육시설이 완공되면 수영장, 실내 서핑장 등 다양한 운동 공간이 마련돼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어르신 체육 참여 확대를 위해 무안스포츠파크 내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가 건립 중이다. 시니어 세대와 장애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복합 스포츠타운 조성도 준비 중이다.
무안군은 앞으로도 체육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건강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스포츠를 문화로 접목해 군민 모두가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를 실행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스포츠 산업이 경제와 문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다양한 대회 유치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무안이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