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고창 황토배기멜론'과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동반 수상, 농업과 관광을 아우르는 도시로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이 주최하며 소비자 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고창군은 멜론과 생태관광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동시에 안아 2관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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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수상[사진=고창군]2025.04.16 gojongwin@newspim.com |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고창 황토배기멜론'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의 황토와 해풍, 큰 일교차 속에서 재배되며, 당도 15브릭스 이상의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고창군은 멜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약 150여 명의 농가를 대상으로 신기술 교육, 맞춤형 컨설팅, 공동선별 및 유통 관리를 추진해왔다. 앞으로는 지리적 표시제 등록, 수출 확대, 멜론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생태관광 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으며 20만 평의 청보리밭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경관을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 소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제22회 청보리밭축제는 4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일원에서 열린다. 다양한 버스킹, 보리 놀이터, 보물찾기, K-POP 랜덤댄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준비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멜론과 청보리밭 축제가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함께한 농업인과 군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 축제와 멜론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