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가보훈부가 광복 80주년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임시정부 역사에 대한 이론과 체험, 답사를 하나로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임시정부로(路)'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임시정부로는 오는 5월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해 근현대사 관련 대학원생, 현충 시설 및 기념관 보훈 교육 담당자 등 55명이 회차별로 나눠 참여한다.
지난 12일에 첫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남은 프로그램은 오는 18일과 25일, 5월 9일에 각각 이틀간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임시정부사 강의를 듣고 주한중국문화원도 방문한다.
문화원에선 임시정부가 수립된 장쑤성, 1930년대 임시정부 청사가 있었던 저장성 등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있다.
또 참여자들은 다음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애국선열 묘역과 경교장 등 임시정부 관련 사적지를 방문해 임시정부 활동을 살필 예정이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임시정부의 역사를 이론 강의와 사적지 탐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임시정부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
[자료=국가보훈부] |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