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14~16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연 '세계지방정부 기후총회'에서 글로벌 기후 에너지 시장 협약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협약(GCoM·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은 140여 개국 1만 3500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국제 행동 협의체다.
협약에 참여하는 지방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위기 적응, 에너지 접근성 향상에 대한 기후 행동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해마다 'CDP-ICLEI 트랙'을 활용해 국제사회에 기후 목표와 정책 이행 상황을 공유해야 한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탄소 정보공개를 말한다.
![]() |
용인시가 글로벌 기후 에너지 시장 협약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사진=용인시] |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참여했는데, 올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대응 노력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 인증 배지를 획득했다.
시는 2018년 기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을 목표로 다양한 기후 정책을 수립해 실행하는 중이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235만t을 감축하도록 108개 온실가스 대책과 69개 기후위기 대응 강화 정책을 포함한 '제1차 용인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심의를 마쳤다.
공직자들이 텀블러 사용 일상화, 에너지 절약, 저탄소 식단 운영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자는 의미에서 '공직자 탄소배출 다이어트'와 민·관·학이 함께 전국 최초로 'K-잔반제로 인센티브 시범사업' 도입을 추진하는가 하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앞장선다.
세계지방정부 기후총회는 이클레이(ICLEI·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와 경기도가 공동 개최했다.
사흘간 29개 국 82개 도시 지방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가 1600여 명이 참석해 '모든 사람을 위한 과학 기반 녹색 전환(Science-based Green Transition for All)'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