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22일 李 사건 2부 배당…주심 박영재 대법관
'상고심 진행', '경선 중 재판 출석' 질문에 묵묵부답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을 심리할 재판부가 22일 결정된 가운데 이 전 대표가 자신의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재판에 출석하며 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속행 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이 전 대표는 '선거법 사건 상고심 재판부가 배당됐는데 어떻게 진행될 거라 보는가', '대선 경선 중 재판 출석 관련 의견서를 낼 건가' 등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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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를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
대법원은 이날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2부에 정식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대법원 2부는 오경미·권영준·엄상필·박영재 대법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대장동 재판은 지난 기일에 이어 재판부 변경에 따른 공판 갱신 절차가 진행된다.
검찰은 지난 15일 열린 공판에서 신속한 재판을 위해 오는 5월 중 예정된 기일 외에 추가 기일을 잡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이 전 대표 측은 대선 선거운동 기간 막바지에 기존에 없는 일정을 넣는 건 어렵다며 반발했다.
이 전 대표는 6·3 대선 전까지 이날 외에도 오는 29일, 5월 13일과 27일 총 3차례 대장동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