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 규모 특별금융 지원…자금난 해소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3일 오후 2시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소상공인 3무 희망잇기 신용카드 특별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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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소상공인 지원 위해 BNK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3무(無) 희망잇기 신용카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소상공인 3무 희망잇기 신용카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부산시, 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이 협력하여 마련한 2000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 1인당 최대 500만 원 한도의 운영비를 무이자 할부, 연회비 면제, 보증료 전액 지원 조건으로 지원한다. 사용액의 3%는 연 10만 원 한도 내에서 동백전 캐시백으로 환원된다.
협약이 체결되면 약 4만 명의 소상공인이 500만 원 한도 운영비 전용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혜택을 받으려면 부산에 사업장을 둔 업력 6개월 이상, 신용점수 595점 이상의 소상공인이 해당된다. 카드는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 사용 가능하며,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대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관련 정보는 신용보증재단 대표번호로 문의 가능하다.
박형준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 클 것"이라며 "시와 신용보증재단, 그리고 은행권의 협력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6500억 원으로 확대 편성해 자금난 해소에 힘쓰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