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의 철학자가 알려주는 '마음의 힘' 키우는 법
알랭 드 보통과 인생학교가 청소년을 위해 기획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작가이자 철학자인 알랭 드 보통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한 '어려움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미래앤 아이세움)이 나왔다. 2008년 보통이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삶의 본질과 지혜를 전하고자 설립한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와 함께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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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어려움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 [사진 = 미래앤 아이세움] 2025.04.23 oks34@newspim.com |
청소년 대상 자기 성장형 철학 교양서로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출간돼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뭐가 되고 싶냐는 어른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법', '행복하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청소년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어려움을 철학적 사고를 통해 탐색하고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내가 정상이 아닐까 봐 걱정돼요.",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자꾸 미루게 돼요."처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품었을 법한 고민에 대해, 카뮈, 루소, 히파티아 등 25명의 철학자들이 각자의 통찰로 따뜻한 조언을 건넨다. 이들의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자신을 이해하고 어려움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저자 알랭 드 보통 특유의 날카로운 질문과 신선하면서도 균형 잡힌 대답, 그리고 현실적인 사례가 돋보인다. 독자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에 철학을 적용해 보도록 유도한다. 책은 독자가 스스로 고민을 정리하고 글로 표현해 보도록 이끄는 워크북 형식으로, 철학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효과적이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