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교육지원청이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원 체계는 지난 8일 진행된 다문화가정 학부모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익산시가족센터와의 업무협약 체결, 다문화 통역사 위촉, 학교 교육과정 통역 컨설팅 협력 교사 지원 등을 핵심 사업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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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교육지원청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통합교육지원시스템을 본격가동했다.[사진=전북교육청]2025.04.23 lbs0964@newspim.com |
익산교육지원청과 익산시가족센터는 지난 21일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과 복지 분야의 자원을 함께 활용하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소통 지원을 약속했다.
전날 미륵초등학교에서 열린 다문화 통역사 위촉식 및 후속 간담회에서는 익산교육지원청 소속 전담 통역사가 공식 위촉됐다. 지속적인 통역 지원 체계를 통한 학부모와 학교 간 신뢰와 소통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5월부터는 다문화가정 학부모 대상 교육과정 컨설팅이 본격 운영된다. 영어에 능통한 초등교사가 협력해 학사 일정 안내, 생활 지도 상담 등 다양한 상황에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부모의 교육정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통합 지원 체계는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를 연결해 언어와 문화 장벽을 해소하고 학부모의 교육 참여를 확대,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과 정서적 안정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환 익산교육장은 "다문화는 더 이상 특별한 이슈가 아닌, 우리 교육의 일상"이라며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자기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