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18일 복구·이재민 돕기 활동
향군본부·3051개 지회 팔걷고 동참
미국·대만·태국 해외지회 적극 나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가 최근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민을 돕기 위해 성금 1억 4000여만 원을 모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4일 향군에 따르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3일부터 18일까지 성금 활동을 펼쳤다.
성금은 향군본부와 3051개 지회에서 1억 2000여만 원이 모였다.
![]() |
향사모 회원들이 산불 성금을 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가운데)에 직접 전달하고 있다. [사진=향군] |
미국 중·남지회와 대만·태국 지회 해외에서도 고국 산불 피해 국민을 위해 써 달라며 1100여만 원을 보내왔다.
향군본부의 성금 활동과 따로 지역 향군과 해외 지회에서도 자체적인 모금 활동을 전개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군 미 동부지회는 워싱턴 지역에서는 지난 4월 3일 처음으로 결성된 '모국 산불 피해 돕기 위한 모임'에 참여해 한인단체들과 함께 1만 6000달러(2300만원)를 모아 언론사에 기탁했고 모금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 |
익산시 재향군인회(회장 전근표)가 재향군인회본부(회장 신상태·왼쪽)에 산불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향군] |
경남 창녕군 남지읍 향군이 지난 4월 2일 산불진화대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모금한 성금 100만 원을 남지읍 행복센터에 기부했다. 4월 4일에는 경남 양산시 향군이 성금 300만 원을 양산시에 기탁했다.
서울시 강서구 향군은 3월 29일 서산제를 갖고 산불 희생자를 애도하고 이재민 돕기 성금 300만 원을 강서구청에 기탁했다.
![]() |
향군 휴스턴 해외지회에서 모국 산불 성금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향군] |
서울시 동대문구 향군도 4월 1일 산불 희생자에 대한 합동 분양소를 찾아 조문하고 희생자를 애도했다.
경남시·포항시·아산시·창년군 향군 등 지역별 향군회에서도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30만 원에서 300만 원 상당의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산불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