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작전배치 한국형 전술지대지 미사일
사격대 찾아 KAMD·KMPR 3축체계 확인
北 핵·미사일 탐지·타격 우주감시대 점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지난 2월 작전 배치된 한국형 전술지대지 미사일(KTSSM) 사격대를 24일 현장 점검했다.
KTSSM은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타격 수단이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KMPR 3축으로 이뤄져 있다.
![]() |
김명수 합참의장이 한국형 전술지대지 미사일(KTSSM) 사격대 발사장에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
한국군은 2025년 2월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거리 화력을 단시간에 동시·정밀 타격할 수 있는 한국형 전술지대지 유도무기 KTSSM을 작전 배치했다.
천둥을 뜻하는 순우리말 '우레' 명칭이 붙은 KTSSM은 열압력 탄두를 사용한다. 북한의 장거리 화력을 완전 파괴할 수 있는 최첨단 정밀 유도무기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사거리는 약 180㎞로 알려졌으며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KTSSM 작전 배치를 통해 단시간 안에 북한의 장거리 화력을 완전히 궤멸시킬 수 있는 압도적인 능력을 갖춤으로써 유사시 적의 도발 의지를 완전히 분쇄할 수 있을 것으로 합참은 기대했다.
![]() |
김명수 합참의장이 한국형 전술지대지 미사일(KTSSM) 사격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합참] |
24일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북한의 장거리 화력에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첨단 정밀 유도무기 KTSSM 사격대와 탄도미사일 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중부지역 미사일우주감시대를 찾아 작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현장에서 임무 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북한의 진화하는 장사정포 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배치된 KTSSM 사격대의 대화력전 수행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유사시 적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시부터 철저한 작전 준비와 실전적 훈련을 통해 유사시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압도적 타격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전장에서 작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김명수 합참의장이 24일 오후 중부지역 미사일우주감시대 통제소에서 작전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 |
김 의장은 중부지역 미사일우주감시대도 찾아 한반도의 탄도탄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실시간 감시태세를 현장 확인했다. 김 의장은 "여기가 KAMD의 시작"이라면서 "어떠한 적의 미사일도 신속하게 탐지·전파할 수 있는 24시간 조기경보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장의 이번 현장 점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보다 전략적·작전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국가 방위와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행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