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수리 보조금 최대 1200만원, 0.7%이율 융자 최대 6000만원 지원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화곡2동의 노후저층주택단지 주민들이 집수리를 할 때 최대 1200만원의 집수리비 지원을 받는다. 또 최대 6000만원까지 연 0.7%의 초저이자 융자를 받을 수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제3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화곡2동 456-17번지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신규 지정을 원안가결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화곡2동 456-17번지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4층 이하 저층주택이 밀집돼 있는 곳으로 전체 부지 넓이는 21만3315㎡다.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된 노후주택이 전체 건축물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집수리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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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2동 456-1번지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되면 '안심집수리 보조사업'의 집수리 보조금 및 융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 심의를 통해 지원대상자로 결정되는 경우 공사비용의 50% 이내, 취약가구는 80% 이내, 최대 1200만원까지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공사비용의 80% 이내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연 0.7%의 금리를 적용해 융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화곡2동 456-17번지 일대에 대한 지정으로 서울시의 주택성능개선구역은 총 166개소가 됐다. 구역 확인 및 안심 집수리지원 제도 관련 정보는 서울시 집수리닷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규로 지정된 구역에서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적극 발굴,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해 주거환경을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