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교육 통해 공무원 역량 강화 기대
[고양시=뉴스핌] 최환금 기자=고양시가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점심시간 동안 진행한 '브런치 교육' 프로그램을 두 달간 시범운영한 결과,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보이며 5월부터 정식 운영에 나선다.
25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과 4월,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에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공직자 자산관리와 나의 상황 점검하기(3일) ▲미술품 감상과 소비의 가치(13일) ▲공무원이 활용하는 생성형 AI(27일) ▲인문학에서 배우는 직장생활의 지혜(10일)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브런치 교육은 브레인(Brain)과 런치(Lunch)의 합성어로, '지식이 성장하는 점심시간'이라는 의미다. 이 프로그램은 바쁜 일과 중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점심시간을 활용, 행정·경제·인문학·최신 기술·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통해 전문성과 창의적 사고를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시범운영 후 진행된 90명의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만족도 4.9점(5.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참여자 전원이 '동료들에게 추천하겠다', '브런치 교육이 정식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특히 '점심시간의 효율적 활용', '짧은 시간에 알찬 교육', '색다른 주제의 교육' 등 다수의 긍정적인 의견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증명했다. 또한, 1시간 이내의 밀도 있는 교육은 간결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선호하는 최근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와 부합해, 몰입도와 학습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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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Brain+Lunch) 교육 [사진=고양시] 2025.04.25 atbodo@newspim.com |
이에 따라 시는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11시50분부터 12시50분까지 진행되는 본 교육의 높은 만족도와 수요에 부응하고자 5월부터 점심시간 이후 추가 교육도 개설한다. 새로 추가되는 교육 시간은 둘째, 넷째 목요일 13시20분부터 15시50분까지다.
김형기 인적자원과장은 "시범운영을 통해 직원들이 점심시간에도 자발적으로 학습하고자 하는 의지와 교육 효과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직장 교육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