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기피 현상 '현실화'
"교원 정책 점검 필요"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5학년도 교육대학(교대) 입시에서 내신 7등급을 받은 수험생도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와 다르게 교대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최근 각 학교 홈페이지에 정시 합격선을 공개한 5개 대학(서울교대·춘천교대·광주교대·청주교대·한국교원대 등)의 입시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합격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대입 합격선이 교대와 교원대 등 전국 11개의 교원 양성기관 전체에 대한 결과는 아니지만, 과거와는 다른 교대 위상을 확인 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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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인기가 낮아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 [사진=뉴스핌DB] |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교대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은 지난해 1.99등급에서 올해 2.44등급으로 하락했다.
춘천교대 수시 일반전형은 지난해 4.73등급에서 올해 6.15등급까지 내려갔다.
광주교대 수시 전라남도교육감 추천전형은 같은 기간 3.15등급에서 4.27등급을 기록했다.
청주교대는 올해 3.44등급으로, 지난해에는 2.92등급이었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지난해 2.05등급에서 올해 2.25등급으로 떨어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대 선호도가 상위권 점수대에서 중위권까지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내신 일반전형에서도 6등급도 합격하고 일부 특별 전형에선 내신 7등급대도 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 시점에선 교사 관련 정책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