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퓨처스 리그 2타수 1안타 후 인천으로 이동
25일 키움 히어로즈전 3번 지명타자 출전 예정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모낭염)으로 영입된 일시 대체 외국인 타자 라이언 맥브룸이 입국 5일 만에 1군 무대를 밟는다.
SS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맥브룸이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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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브라이언 맥브룸(SSG)이 1군에 합류해 선수들과 만남을 가지고 있다. [사진 = SSG] 2025.04.25 photo@newspim.com |
앞서 맥브룸은 21일 입국해 24일 한일장신대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25일 오후 1시 고양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도 선발 출전해 두 타석(2타수 1안타)만 소화한 뒤 1군 경기가 펼쳐지는 인천으로 이동했다.
맥브룸은 곧바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앞서 선수단을 만난 맥브룸은 "SSG에 오게 돼 기쁘다. 내가 가진 능력을 다 보여주고 싶다. 홈런을 많이 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모두가 더그아웃 앞에서 나를 기다려주고 있었다. 환영받는다는 기분이었다. 자연스럽게 내 소개도 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준 구단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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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SSG 미치 화이트, 드류 앤더슨, 라이언 맥브룸(왼쪽부터). [사진 = SSG] 2025.04.25 photo@newspim.com |
맥브룸은 2022~2023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아시아 무대에 거부감이 없었다. 그는 "다시 아시아 무대에서 뛰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SSG의 제안을 받고 동료들에게 한국 생활에 대해 많이 물었다. 팬들의 응원이 인상적이라고 하고, 야구장 분위기도 다른 리그와 다르게 열정적이라고 들었다. 한국 생활이 즐거울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맥브룸은 "홈런을 많이 치는 것도 좋겠지만,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나는 야구장에서 뛰는 걸 즐기고, 경쟁심이 있는 선수다.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