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대기줄에 전화 문의 폭주...유심카드 교체 앞둔 주말 SK대리점 '몸살'

기사입력 : 2025년04월27일 16:13

최종수정 : 2025년04월27일 21:46

주말에도 대리점 30명 이상 방문...유심 재고 없어 발 돌리기도
28일 오전 10시부터 유심카드 무료 교체...SKT "재고 최대한 확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김영은 인턴기자 =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하루 앞둔 일요일인 27일에도 SK텔레콤 대리점에는 유심카드를 교체하려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다만 대리점에서는 유심카드 재고가 충분하지 않아 다음날인 28일에 다시 오기를 고객들에게 권하고 돌려보내기도 했다.

28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카드 교체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사진= 김영은 인턴기자]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SK텔레콤 대리점 앞에는 5분 간격으로 매장 전화가 울려댔다. 대리점 직원을 전화를 받아 "오늘은 재고가 없어 교체가 어렵다. 내일 오전 10시에 들어오는 물량에 따라 선착순으로 교체해드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대리점에서는 전화를 건 소비자에게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했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강화를 통해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리점 직원은 "유심보호서비스를 걸어두면 유심카드 교체는 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며 "유심교체와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중에 재고가 많이 풀렸을 때 교체해달라"고 당부했다. SK텔레콤 본사는 대리점 등에 유심카드 교체가 어려울 경우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을 권고하도록 했다.

이 대리점에는 일요일인데도 고객이 30명 이상 방문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앞두고 자비로 교체한 소비자들에게도 비용을 환급해주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리점에 유심카드 재고가 없어 대부분의 고객은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대리점 직원은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재고가 없어 유심카드 발급이 어렵다고 안내했다.

매장을 찾은 50대 조모 씨는 "오늘 유심카드를 교체할 수 있을까 해서 왔는데 30일 이후에나 다시 오라고 한다"며 발걸음을 돌렸다.

주말이라 대리점이 휴무인 곳도 있었다. 주말이기 때문에 자리를 비웠거나 휴무일인 대리점도 있어 고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의 경우에도 휴무인 매장과 그렇지 않은 매장으로 나뉘었다.

소셜미디어에는 "유심카드 교체를 위해서는 대리점에 네이버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된다"라는 팁이 돌기도 했지만 실제로 일부 대리점에서는 유심카드 교체 예약 메뉴가 아예 없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리점의 경우 매장 오픈을 강제하기 어려워서 운영 여부를 본사에서 알기는 어렵다. 티월드 매장찾기에 '지점'이라고 지정된 곳에서도 유심카드 무상교체가 가능하다"며 "오늘 교체가 가능한 매장도 있지만 방문 전 미리 전화를 통해 유심 재고가 있는지 안내받고 수량이 없는 경우 예약해 교체를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에 대해 최대한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유심카드 교체가 즉각적으로 어렵다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통해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권고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FDS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이 문을 닫은 모습. [사진= 김영은 인턴기자]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