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챔피언십 정상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우리금융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금융사 주최 대회서 모두 우승을 하는 진기록을 써냈다.
이태훈(35)은 27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강태영, 박준홍, 강태영과 연장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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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연장 1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이태훈의 포효. [사진= KPGA] 2025.04.27 fineview@newspim.com |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이태훈은 약 4m거리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낚아 KPGA 통산4승이자 개인 통산 6승(아시안투어 2승 포함)을 안았다. 우승상금 3억원.
이태훈은 국내서 거둔 우승을 모두 금융 기업 주최 대회에서 해냈다. 2017년 신한금융, 2019년 DB손해보험, 2021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우리금융 챔피업십까지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에대해 이태훈은 "금융 기업이 아무래도 돈이 많지 않을까? 잘하면 메인 스폰서 후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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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태훈은 이번 대회까지 금융사 주최 대회서 모두 우승, 국내 통산4승을 해냈다. [사진= KPGA] 2025.04.27 fineview@newspim.com |
이태훈은 "연장전에서 멋있게 경기를 끝냈다. 버디로 이기게 돼 기분이 좋았다"라며 우승 원동력에 대해 "지난해 와이프 말을 듣고 퍼터를 말렛 퍼터로 바꿨다. 퍼터를 바꾼 뒤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에서 우승도 하고 계속 잘 되고 있다.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우승 2주 전에 교체했다. 17번홀(파3)의 버디도 우승의 원동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핀까지 약 11m 남았고 라인이 잘 보여 버디에 성공할 수 있었다. 꼭 넣으려고 했다. 이어진 18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하면 연장전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투어와 KPGA 투어를 반반씩 병행할 것이다. 해외투어에 도전도 해보고 싶다. 콘페리투어에서 뛴 적도 있고 PGA투어 큐스쿨에 응시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랭킹 7위인데 LIV골프 출전권을 받을 수 있는 1위도 노려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상금 3억원을 추가한 이태훈은 KPGA투어 누적상금 20억원도 돌파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