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가정 1327가구 혜택…실질적 생활비 절감
[고양=뉴스핌]최환금 기자=고양시가 출산가구 지원의 일환으로 총 1327가구에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2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정책은 무주택 출산가구의 전월세 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28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 초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 원의 대출 이자를 연 1회, 최대 4년간 지원하는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출산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고양시의 대표적인 출산 지원 정책이다. 1월부터 신청받아, 총 1367건이 접수됐고 이 중 1327가구가 자격을 충족해 혜택을 받았다.
4회 차 지원을 받은 덕양구 주민 A씨는 "아이 출산 후 매달 고정비 부담이 컸지만, 이자 지원 덕분에 생활비를 아낄 수 있었다"며 "고양시의 대출이자 지원 정책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는 수도권 가정에서 주거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해주는 좋은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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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 2025.04.28 atbodo@newspim.com |
고양시의 이번 사업은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 가족을 지원하는 기존 지자체 사업과는 달리, 출산가구를 직접적으로 대상으로 해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시행됐다. 이러한 차별화된 접근은 주거비 부담이 큰 수도권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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