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까지 2400억원 규모 보증 지원, 기업 최대 70억원 보증한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현대자동차·기아, 국민·농협·경남·신한·우리·하나은행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월 9일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대책'에 기반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추진하는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국내 2∼3차 협력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80억원,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각 20억원, 경남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각 10억원씩 총 160억원을 신보에 출연한다. 신보는 이 자금을 통해 올해 3분기까지 24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최대 70억원의 보증한도와 100%의 보증비율 등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보증료는 협약은행의 지원으로 첫 해 전액 면제되며, 2차년도와 3차년도에는 0.5%, 4차년도 이후에는 0.8%의 고정 보증료가 적용된다. 또한, 정부의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에 따라 대출금리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어서, 협력기업의 금융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보는 2020년부터 총 404개 중소·중견기업에 5723억원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해왔으며, 이를 통해 미래 신산업 및 수출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금융권이 함께 출연한 자원으로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하는 첫 사례로, 민간, 금융, 공공기관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이룬 상생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수출 유망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증진 및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