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태권도 선수 3명 신규 입단
복지 혜택·훈련 지원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진에어는 29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서 장애인 스포츠 선수 입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단한 선수는 탁구 종목 2명과 태권도 종목 1명이다. 선수들은 진에어 직원으로 채용돼 훈련과 대회 참가 지원을 받는다. 또한 입상 격려금, 임직원 할인 항공권, 단체보험, 경조사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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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진행된 진에어 스포츠 선수 입단식에서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째)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
입단식에는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를 비롯해 전보영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장, 김종철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스포츠단운영부장, 채덕성 서울시장애인태권도협회 사무국장, 선수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선수들에게 유니폼과 선물도 전달됐다.
진에어는 2021년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장애인 스포츠단을 창단했다. 이후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과 사회 참여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탁구, 보치아, 태권도 등 3개 종목에 총 10명의 선수가 활동 중이다.
선수들은 창단 이후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2024년 최권휘 선수는 '제10회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해 탁구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기록했다. 또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장애인탁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석권했다.
보치아(Boccia)의 신동건 선수는 2023년과 2024년 서울시장애인보치아대회에서 은메달을 연속 수상했다. 신동찬 선수는 각각 4위와 동메달을 기록했다. 태권도의 백어진, 임지윤 선수도 2023년 각종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성과를 올렸다.
진에어 관계자는 "진에어의 새로운 가족이 된 세 선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장애인 스포츠단 운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