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단체들이 가덕도신공항 개항이 기존 2029년에서 2031년으로 미뤄짐에 따라 즉각 반발에 나섰다.
부산시민단체들은 3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동남권관문공항 추진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와 가덕도신공항 조기완공 및 공항철도 추진 거제시민운동본부, 김해신공항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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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단체들이 30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개항을 촉구하고 있다. 2025.04.30 |
단체들은 "지난해 9월 가덕도신공항의 부지조성공사에 수의계약 대상자로 지정된 현대컨소시엄에서 지난 28일 제시한 기본설계(안)에는 공사 기간이 2년이나 연장하는 내용이 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지난해 3차례의 경쟁입찰이 무산되고, 제3차 입찰에서는 응찰했던 현대콘소시엄은 국토부가 제시한 공사기간 84개월에서 2년이나 늦은 18개월"이라며 "부울경주민들이 기대하던 2029년 개항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단체들은 "국토부는 2029년 개항에 차질이 있을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이제는 그 말을 믿을 수 없게 됐다"라며 "현대컨소시엄에서도 부울경 주민들의 열망을 생각해 과감하게 신공법을 도입하더라도 공사 기간의 연장만은 최소한에 거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들은 ▲국토부, 2029년 개항에 최선의 방안 강구▲현대컨소시엄, 공사기간 단축을 목표로 신공법 적용이나 공사 과정의 조정으로 조기 개항▲대선후보들,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 정책적 지원 강화 공약 제시▲부산시와 신공항건설공단, 조기 개항의 목표가 달성 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