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안보관계 장관회의까지 권한대행 일정 소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내일인 5월 1일 오후 총리직을 사퇴할 전망이다.
30일 정부와 구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덕수 대행은 오는 1일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마지막으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 |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내달 1일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총리실] |
한 대행은 참석자들에게 안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한 후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퇴 다음 날인 2일에는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출마의 명분과 주요 공약 등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비상계엄과 줄탄핵 등으로 드러난 정치권의 극한 대립이 경제·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는 구조를 바로잡고 국민적 통합을 이루기 위한 비전이 담길 전망이다.
한 대행의 출마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반이재명 후보단일화' 논의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윤석열계 등 국민의힘 주류는 대통령 권력 분산과 임기 단축 개헌에 동의하는 세력을 모아 '빅텐트'를 구성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 대행이 사퇴할 시 국정 운영 책임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된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