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구명조끼 보급 62억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수산물 상생할인과 어업인 구명조끼 구입 지원에 총 562억원을 투입한다.
국회는 1일 밤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
해수부 추경은 ①구명조끼 보급 62억원, ②수산물 상생할인 지원 500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우선 어선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불편함이 개선된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예산을 새롭게 편성했다.
사고 발생 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경우 어업인들의 생존시간이 두배 이상 늘어나고 수색 소요 시간이 단축되어 인명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기존 고체식은 활동이 불편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착용성이 개선된 팽창식은 높은 구매 가격이 부담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
현재 고체식 구명조끼의 가격은 4~5만원, 팽창식 구명조끼 10~15만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금년도에 연근해 어업인 10만여 명에게 팽창식 구명조끼 구매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어선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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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이종국 SR 대표이사, 방송인 남희석 등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열린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에서 시민들에게 바다 여행 70선 어촌 관광 안내 책자와 재래김을 나눠주고 있다. 2024.07.16 mironj19@newspim.com |
해수부는 또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에 500억원을 투입한다.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 예산도 추가로 편성했다.
상생할인 지원사업이란 정부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수산물 할인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과 전통시장에서 할인 금액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 등을 말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본회의에서 의결된 추경을 통해 해양수산 업계와 종사자를 지원하고, 민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추경 편성 목적을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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