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에…진보단체 "국민이 심판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5월02일 11:37

최종수정 : 2025년05월02일 11:37

"책임과 분수를 냉철히 자각하고 출마 선언 철회하라"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자 진보진영 시민단체들이 반발하며 출마 선언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한덕수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했을 뿐 아니라 대통령 권한대행 직을 수행하면서도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위헌·위법한 행태를 이어온 자"라며 "심지어 헌법과 법률이 정한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다 국회로부터 탄핵소추를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 혼란을 수습해야할 권한대행의 직마저 헌신짝처럼 버리고 자신의 부귀영달과 내란세력의 재집권을 위해 대선에 출마한다니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묵과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덕수의 대선출마는 곧 내란수괴 윤석열의 복귀선언"이라며 "한덕수가 할 일은 대선 출마가 아니라 12·3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위헌적인 거부권 행사와 헌법재판관 지명의 책임을 철저히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05.02 pangbin@newspim.com

비상행동은 "국민이 이해하지도 납득하지도 못할 출마 선언을 즉각 철회하고 정치적·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끌어내린 국민들은 내란공범 한덕수를 철저히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파면당했고 지금 우리는 조기대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그런데 이 엄중한 시기에 최소한의 책임감을 지키기는커녕 권한대행직을 벗어던지고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는 국민을 기만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배반하는 처사로 강력히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한덕수는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가 형식적이었다고 말하지만 국무총리로서 비상계엄 논의를 몰랐다는 말은 책임 회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비상계엄 방조 책임을 안고 있으면서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떳떳하게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것이냐"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권력자 개인의 야심이 아니라 국가의 안정과 공정한 선거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덕수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책임과 분수를 냉철히 자각하고 즉각 출마 선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직 외길을 걸어온 제가 신속한 개헌으로 우리 헌정질서를 새로운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