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0일 새벽 수원특례시 장안구 조원동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구간에서 LPG 탱크로리 차량이 전도되며 2차 사고로 이어져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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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수원특례시 장안구 조원동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구간에서 LPG 탱크로리 차량이 전도되며 2차 사고로 이어져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분께 'LPG 탱크로리가 전도돼 있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됐다. 사고는 조원동 산 1-41번지 인근 고속도로 광교터널 전방에서 발생했다.
사고는 외제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정차한 상태에서 뒤따르던 인천발 A물류 소속 LPG 탱크로리가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2차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이 충돌로 탱크로리가 도로에 전도됐으며, 적재 중량 1만3000kg의 가스를 운반 중이었다.
이 사고로 외제차 30대 남성 운전자는 오른팔 찰과상을, 탱크로리 60대 남성 운전자는 이마에 찰과상을 입었으나 모두 자가 치료를 원해 병원 이송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1시 15분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벌였고, 1시 26분 탱크로리 운전자를 구조해 구조 작업을 완료했다.
구조·진압에 소방 14대와 인력 42명이 투입됐으며, 화학물질안전원과 유관 기관에도 즉시 상황이 전파됐다. 현장 안전조치는 오전 3시 29분에 마무리됐다.
사고 당시 탱크로리는 인천에서 출발해 충북 음성휴게소 인근 가스충전소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가스 누출 여부 등 안전 상황을 추가로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