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리고, 체제 갖추기 위한 개헌연대라고 믿고 싶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0일 새벽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반(反)이재명 빅텐트' 전략에 대해 "어느 특정 정치인을 이기기 위해 빅텐트 연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등 '제3지대 빅텐트'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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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단일화 관련 회동을 마치고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5.08 choipix16@newspim.com |
그는 "개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연대해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저는 빅텐트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한 전 총리는 "우리의 경제를 살리고, 체제를 제대로 갖추기 위한 개헌연대라고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표출된 갈등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한 전 총리는 "김문수 후보는 5월 10일 이내에 신속한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들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다소간 혼란을 가져온 건 분명히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한 전 총리는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의힘과의 교감이 있었나는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남은 기간동안 "정책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헌을 통해 정부와 국회, 법원이 자기일을 하면서 협치하면서 분권을 지켜가며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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