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 경기 포천부터 전남 해남까지…전국 51개 지역 돌며 민생 소통
"가는 곳마다 지역경제가 고통…진짜 대한민국 위해 새 출발할 것"
[광주=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전국 51곳의 시·군·구를 둘러본 '경청투어'를 마친 뒤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직접 목격해 가슴 아팠다"는 후기를 남겼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경기도 포천에서 땅끝마을 해남까지 12일간의 여정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이같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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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1일 '골목골목 경청투어 : 남도문화벨트편' 첫 일정인 전남 화순군에서 시민들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5.05.11 pcjay@newspim.com |
이 후보는 지난 1일 경기도 포천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전남 해남군을 끝으로 총 51곳의 시·군·구를 둘러본 경청투어를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골목상권의 위축, 내수 부진. 가는 곳마다 지역경제가 고통받고 있었다. 민생을 살려달라는 절절한 호소가 그저 신문에 찍히는 활자가 아니라, 실제 제 목에 멍에처럼 감기고 있었다"며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무너진 민생을 되살리는 것이야말로 가장 우선해야 할 책무임을 거듭 실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빛의 혁명으로 이 나라의 주인임을 전 세계에 당당히 보여주신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경청(傾聽), 몸을 상대방 쪽으로 기울여 듣는다는 뜻이다. 진정한 경청은 내 말보다 '상대방의 말에 무게를 두는 마음 자세'에 있을 것"이라며 "지금껏 우리 정치가 정치인의 말을 일방적으로 강요해 온 건 아닌지 반성한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번에 지금껏 가려져 있던 진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다"며 "정말 잘한 것 같다. 제 수첩이 빼곡해졌고, 할 일도 그만큼 많아졌는데,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고 말씀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