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투심 호전 예상...주도주 변동성 대비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협의 국면으로 들어선 가운데,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4포인트(0.02%) 오른 2607.38에 거래 중이다. 0.21% 약세로 시작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추세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217억원, 918억원 각각 사들이고 있다. 기관이 1139억원 팔아치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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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0.35%), SK하이닉스(3.08%), LG에너지솔루션(0.31%), 삼성바이오로직스(1.41%), 현대차(0.97%), 삼성전자우(0.95%), 기아(2.16%), KB금융(0.65%), 셀트리온(1.65%)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7%), HD현대중공업(-3.58%)는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7.84포인트(1.08%) 오른 733.24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35억원, 기관이 3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이 239억원 순매도 중이다.
알테오젠(3.57%), 에코프로비엠(1.56%), HLB(0.18%), 에코프로(2.52%), 레인보우로보틱스(5.84%), 휴젤(0.73%), 클래시스(1.40%), 펜트론(4.21%)이 장 초반 강세다. 파마리서치(-0.63%)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전쟁 완화에 따른 M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등 미국발 호재가 국내 반도체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모멘텀을 부여하면서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업종 측면에서는 이번 트럼프 약가 인하 행정명령이 법적, 제도적인 이슈로 인해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으로 인해 미국 제약업체들이 반등한 만큼, 국내 제약 및 바이오주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 양국 관세 유예 확정이 관세 피해주들로의 손바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 기존 주도주들의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는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