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 1Q 매출 성장 속 영업이익 18%↓...소비침체 여파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14:36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20:33

연결 기준 총매출 2조8780억원...전년比 2.1% 신장
영업이익 1323억원...전년 대비 18.8% 감소
미래 성장 위한 투자 지속 속 안정적 수익 유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가 올해 1분기 매출 성장 속에서 영업이익이 줄며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극심한 소비침체 속에서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세계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2조8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신세계]

백화점 사업은 올 1분기 총매출액 1조7919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 수준(1조8014억원)에 준하는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역시 1079억원으로 전년 대비 58억원 감소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경기 침체와 위축된 소비 심리로 업계 전반에 투자가 줄었음에도 오히려 신세계는 경쟁 차별화를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위트파크(강남·대구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 마켓, '디 에스테이트(본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이에 투자 규모가 늘면서 감가상각비가 증가했으나 1분기 매출 성장을 일궈내며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신세계 마켓' 오픈 후 한 달간 40만명 이상의 고객을 불러 모았으며, 초개인화 서비스와 다른 백화점에는 없는 자체 콘텐츠로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지난 3월 중순 리뉴얼 오픈한 본점 '디 에스테이트' 역시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7% 이상 신장하고, 객수도 20% 이상 증가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百, '더 헤리티지' 외관. whalsry94@newspim.com

올 상반기에는 지난 달 초 선보인 본점 '더 헤리티지' 개관과 '디 에스테이트'의 럭셔리 브랜드 확대, 전점을 아우르는 트렌디한 팝업스토어 유치를 통해 많은 고객을 집객하고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재차 외형 성장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자회사들의 실적도 부진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4% 늘어난 56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대비 95억원 줄어든 2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시내면세점과 공항 매출액은 전년보다 늘었으나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희망퇴직 단행, 올해 1월 부산점 폐점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345억원) 대비 적자 폭을 크게 개선했다.

패션·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 줄어든 3042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 감소한 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업계 전반의 어려운 업황 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어들었으나 1분기 코스메틱 부문 매출은 113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4% 신장해 전체 매출 감소 폭을 축소했다.

특히 자사 브랜드인 연작(+82.2%)과 비디비치(+20.1%)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향후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수입패션 사업도 성장성 높은 신규 수입 브랜드를 연내 추가 확보, 패션 경쟁력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신세계센트럴은 영업비용 증가로 매출(887억원), 영업이익(222억원)이 각각 0.3%, 15.6% 감소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뷰티와 건강식품의 매출 호조 속에서 매출(811억원)과 영업이익(57억원)이 각각 3.7%, 1억원 증가했다.

신세계까사는 1분기 환율 변동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매출은 623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90% 급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 본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비 지출에도 영업이익이 1000억 이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 각 사별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