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은 13일 인구감소지역 관광인구 충전 지원사업인 'BETTER里' 추진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목표로 관광객과 생활 인구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BETTER里(배터리)' 사업 모델 발굴과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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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후 기념촬영[사진=무주군]2025.05.13 lbs0964@newspim.com |
협약식은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과 황인홍 무주군수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협약에 따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벤처 발굴·육성▲선정기업의 지역 내 정착을 위한 전문 보육 기관 운영 및 사업화 지원을 2025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무주군은 ▲선발된 관광 벤처의 실증 및 경영 지속을 위한 행정적 인허가 지원▲선정기업 중 다음 해 사업을 지속하는 기업에 대한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10억 원 상당) 등을 약속했다.
무주군은 ▲자연환경과 마을 자원을 이용한 로컬 아웃도어▲책과 독서 중심 여행 콘텐츠▲디자이너 대상 워케이션▲액티비티와 관광명소 결합 액티비티 투어▲로컬 경험 야간 여행상품 '나이트 살롱 in 무주'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로컬업체도 ▲백패킹, 로컬푸드, 디지털 디톡스 체험을 결합한 사계절 웰니스 프로그램▲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여행, 관광객 촬영기록 콘텐츠 등을 준비 중이다.
'2025 BETTER里' 사업의 주제는 '리셋 한 스푼, 충전 한 모금'으로 정해졌다. 지난 4월 무주군을 거점으로 사업 참여 관광 벤처와 관련 분야 스타트업 7개 업체가 선정됐으며 이들 업체에는 기업당 4천만 원의 실증지 및 현지화 지원과 지역별 상품 홍보 및 판로 개척이 지원된다.
무주군은 한국관광공사의 'BETTER里' 사업과 연계해 '전북특별자치도 야간관광진흥도시 지원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야간관광진흥도시는 '은하수', '별똥별', '오로라'를 콘셉트로 하며 ▲반딧불이 투어·체험▲낙화놀이 상설화▲체류형 무주산골영화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BETTER里 사업이 지역 관광 수용 능력을 개선하고 로컬업체와 관광 스타트업 간 협업을 촉진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